방송기술

디지털 위성방송

브로드캐스트민 2023. 3. 17. 18:23

  1993년 정보통신부는 위성방송의 전송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결정하고 디지털 위성방송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1995년에는 한국통신이 무궁화 1호 위성을 발사하였으며, 1996년에 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위성방송 기술기준 제정 등 위성방송 도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위성방송의 도입이 계속 지연되는 상황에서 정보통신부는 1996년 KBS 2채널을 시작으로 1997년에 EBS 2채널, 1999년에 방송대 1채널 등 총 5채널의 시험방송을 실시하면서 위성방송 도입에 대비하였다. 특히 KBS의 위성방송은 세계 최초로 방송위성(BS)을 사용하고 미국 디렉TV, 일본 퍼펙TV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디지털 전송방식이 결합된 방식을 채용한 것이다. 위성방송을 위한 통합방송법은 1999년 12월에 통과되었으며, 2000년 12월에 한국통신이 지배주주로 참여하고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사가 참여한 KDB 컨소시엄이 위성방송 사업자로 선정되었고 2001년 5월 방송위원회가 허가추천을 함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10월에 위성방송국을 허가하고 스카이라이프(SkyLife)라는 명칭으로 2002년 3월 1일부터 위성방송을 개시하였다. 

 

[ 위성방송 개념도 ]

 

  본방송 개시 1년 반 만인 2003년 11월 가입자 100만, 2007년 가입자 200만 가구를 돌파하였다. 한편 2004년 7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방송채널정책운용방안'에 따라 디지털 위성방송의 지상파 채널 재송신이 허용되어 2005년 2월부터 지상파 재송신 방송을 시작하였다. 2006년 11월에는 비디오테이프 없이 생방송을 직접 녹화하는 PVR 서비스 'SkyPVR'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였다. 2008년 4월 1일 H.264 기술 기반 다(多)채널 HD방송을 런칭하였다. 2009년 8월 실시간 위성방송과 IPTV의 VOD가 결합된 ‘QOOK TV Skylife’(OTS, olleh tv skylife)를 출시하였다. 2010년 1월 세계 최초 24시간 3D 전문채널인 ‘Sky3D'를 개국하여 약 4년간 운영했다. 2014년 6월 24시간 UHD 전용 채널인 ’SkyUHD'를 개국했으며, 같은 해 10월 100% HD 플랫폼으로 전환하였다. 정보통신기술(ICT) 특별법 제정 이후 2016년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Dish Convergence Solution) 사업자 승인을 받았다. 또한, 2016년 세계 최초 위성-안드로이드 UHD TV를 출시하고, 2017년 7월 “스카이라이프 인터넷”을 출시하여 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을 출시하였다. 2018년 무궁화 7호 위성 송출을 개시하고, HEVC 기반 UHD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2019년 7월에는 8K HDR 위성 시험방송에 성공했다. 2020년 알뜰폰(MVNO)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위성방송에 초고속인터넷과 MVNO(가상 이동망 사업자,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를 더해 전국형 TPS(Triple Player Service) 사업자로 거듭났다. 2021년 케이블TV HCN 인수를 마무리하고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으며, 자회사 스카이TV도 콘텐츠 기획·제작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위성방송 서비스 플랫폼 개념도, 출처: 방송통신 기술과 융합서비스 실무 ]

1. 접시 없는 위성방송 (DCS, Dish Convergence Solution)

   DCS(Dish Convergence Solution)는 케이블TV가 도입한 클리어쾀(QAM), 8VSB 등과 마찬가지로 시청자 복지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송 전송기술이다. DCS는 위성방송 서비스 방식 가운데 하나로 '접시 없는 위성방송'이라고 불린다. 

 

[ DCS(접시 없는 위성방송) 개념 ]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부터 방송 신호를 받고 통신국사에 설치된 대형 위성 안테나에서 방송 신호를 수신, 시청자 가구 내선단자까지 연결된 인터넷 망을 통해 방송을 제공한다. DCS는 위성방송 서비스의 한계 극복을 위해 개발됐다. 위성방송 신호는 한반도 전역에 전달된다는 광역성이 강점이다. 그러나 태풍·폭우·폭설 등 악천후 때 신호가 끊기기 쉽고, 고주파 특유의 직진 성으로 말미암아 도심 내 건축물 등에 의한 난시청과 음영 지역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실제 우리나라의 25% 지역이 위성방송 음영 지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베란다 없는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건물에는 위성 안테나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고, 접시 모양 안테나가 건물 미관을 해치거나 위험하다는 이유로 안테나 설치를 꺼리는 사례가 많다. KT스카이라이프는 DCS를 개발, 2012년 5~9월 서울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옛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위법 판단을 받아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정보통신기술(ICT) 특별법 제정 이후 2016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DCS 사업자 승인을 받았다. 

 DCS는 시청자 편익 측면에서 볼 때 시청 선택권 확대, 수신 편의성 제고, 위성방송 시청 안정성 확보, 서비스 품질 제고 등에 강점이 있다. 방송통신 산업 발전 측면에서는 국내 중소장비 산업 육성, 매체 간 제휴와 융합을 확산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2. 디지털 위성방송 동향

  디지털 위성방송은 스카이라이프(SkyLife)라는 명칭으로 2002년 3월 1일부터 위성방송을 개시하였으며, 2011년에는 KT SkyLife 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본방송 개시 1년 반 만인 2003년 11월 가입자 100만을 돌파하였으며, 2007년에는 가입자 200만을 돌파하였다. 현재는 DCS를 활용, 대도시 도심·아파트 지역에서 가입자를 확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2021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기준 위성방송은 302만 명(8.28%)으로 집계되었다. 위성방송은 유료방송(CATV, 위성방송(Sky Life), IPTV) 중 하나로 산간오지 등 기존 방송이 나오지 않는 곳이나 시청이 어려운 곳에서 DCS 및 위성 안테나만 설치하면 수신 가능하므로 매력있는 방송 플랫폼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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