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

지상파에서 위성방송으로 전환

브로드캐스트민 2023. 3. 9. 18:50

  위성방송은 적도 상공 약 3만 6,000km 궤도상에 있는 정지위성을 이용하여 이루어진다. 위성방송은 방송위성을 이용해 텔레비전 방송을 하는 DBS(직접위성방송), 통신위성의 채널을 이용해 케이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중계하는 SCN (Space Cable Net)서비스, 통신위성의 채널을 이용하여 수신자에게 직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CSTV(Communication Satellite Television, 유료방송)의 3종류가 있다.

 

  위성방송은 1957년 사상 최초로 소련이 인공위성 스푸트니크(Sputnik)호 발사에 성공한 이후 동서 양 진영이 경쟁적으로 발전시킨 통신위성 기술로부터 시작되었다. 1962년 미국 AT&T의 Telstar 위성이 서비스를 개시하였을 때, 자신의 집에서 편안하게 전 세계 어느 곳이든지 실시간으로 뉴스 시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위성방송의 능력은 TV방송이 세계적으로 새로운 차원의 흥분을 가져왔다.

 

  1977년에 세계전파주관청회의(WARC)는 12㎓대 방송위성의 사용 환경과 기술표준 설립, 주파수 할당 및 국가별 위성궤도 배치 등에 대한 이슈를 정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다. 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뉴스 방송형태로는 뉴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케이블TV로서 미국의 CNN과 C-SPAN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일본에서도 1984년 1월 BS-2라는 방송 위성이 NHK에 의해서 발사된 이후 1987년 7월부터 독자적으로 24시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위성방송은 1995년 정부가 '선진방송 5개년 계획'을 내놓으면서 시작되었다. 1995년 무궁화 1호 위성을 발사했으며 1996년부터 무궁화 1호 위성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고, KBS에서 1996년 7월 1일부터 위성 시험방송의 첫 전파를 발사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위성방송 시대에 진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위성방송을 위한 통합방송법은 1999년 12월에 통과되었으며,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이 2002년 3월부터 무궁화 3호의 중계기 10기를 사용하여 본 방송을 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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